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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세월호 특별법 촉구 알몸시위 송아영씨

페인트 방수쟁이 2014. 7. 23. 04:30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위를 하던 '비에 젖은 여고생'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송아영 페멘코리아(23·소설가) 대표가 기자와 첫 만남에서 던진 질문이다. 송 대표는 지난 6월2일부터 이틀동안 광화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교복을 입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반면 '유가족들이 특별보상을 받으려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한다'고 호도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이 보수언론의 큰 관심을 받는 걸 보면서 한마디로 "빡쳤다"며 분노했다. 그는 올해 2월 글을 쓰기 위해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정선거와 유혈진압 관련 뉴스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이에 항의하던 페멘 우크라이나 회원들의 알몸시위를 목격했다. 평범한 시위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는 좀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면 페멘 우크라이나 회원들처럼 알몸 시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옷을 벗고 알몸으로 벌이는 시위인 만큼 선정성 논란도 일법하다. 송 대표는 "보수단체나 다른 이들이 음란마귀가 씌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참 의미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이나 극우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본인의 신상명세를 찾아내 사생활을 엉망으로 만들까 걱정된다. '백색테러'가 두렵지만 사회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시위를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 페멘 회원인 이의경(37·가명)씨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의경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의무경찰로 복무하면서 위안부 문제 관련 시위부터 금속노조 시위까지 수많은 시위를 막으러 다니면서 시민들의 무관심과 시위대의 공허한 외침을 경험했다"며 "기존 평화적 시위로 사회 의제를 널리 알리는데는 한계를 느껴졌다"고 말했다. 반면 "알몸시위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평화시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위 형태"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성매매 금지를 주장하며 시작된 인권단체 페멘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

 

피켓 든 경찰(?)

 

 

 

 

여성 운동단체 '페멘(FEMEN)' 한국지부 한 관계자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플리스(topless.반라)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출처 : 경제
글쓴이 : 명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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