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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날은 간다 / 조용필

페인트 방수쟁이 2012. 5. 5. 08:34

 

 

봄날은 간다 / 조용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억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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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사랑 트로트
글쓴이 : 헤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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